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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대사, "힐 차관보 방북가능"

6자회담 복귀의사 표명 전제...대북 추가제재 연기가능성 시사

<8뉴스>

<앵커>

미국의 힐 국무부 차관보가 방북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6자회담 복귀의사만 밝히면'이라는 전제가 달려 있지만 포괄적 접근방안 협의가 진행중이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시바우 주한미국 대사는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의 깊은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얼굴을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힐 경우 힐 국무부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힐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을 한번도 배제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추가제재와 관련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고려는 하고 있지만, 성급히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벼랑 끝에서 돌아설 시간은 아직 많다면서 추가제재가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유길재/북한대학원 대학 교수 : 미국이 먼저 좀더 유연하고 적극적인 북한과의 대화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앞으로 6자 회담 개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두나라는 오늘(21일) 새벽 뉴욕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늘 밤엔 유엔에서 북핵 10자 회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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