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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기상이변' 심할 듯…엘니뇨 영향

따뜻하지만 폭설·한파 등 기상이변도 잦을 듯

<8뉴스>

<앵커>

올 겨울은 바닷물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때문에 예년에 비해 따뜻한 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파와 폭설같은 기상이변도 잦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올 겨울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 겨울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이상 난동 중간 중간에는 폭설과 한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도 동태평양의 바닷물이 비정상적으로 더워지는 엘니뇨 현상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이 올 겨울에 절정에 이르러 전세계적인 기상이변도 극에 달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엘니뇨가 발생하게 되면 적도지역의 대기 순환이 바뀌면서 전세계적으로 폭설과 한파 등 이상 기상현상이 나타나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이상난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엘니뇨가 발생했던 1997년 겨울, 한반도 지역은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났고 한파와 폭설로 75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한 적도 동태평양의 바닷물 온도는 현재 27도 정도로 평년보다 최고 1.5도나 높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엘니뇨 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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