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미국의 6자 회담 수석 대표가 조금 전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핵문제 해법에 대한 협의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견해가 너무 달라서 합의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오늘(21일) 뉴욕에서 우리측이 제안한 포괄적 북핵 해법에 대한 협의를 벌였습니다.
우리측은 북미 직접 대화를 추진하고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 계좌에 대한 미 당국의 조사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측은 그러나 북미 직접 대화는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가능한 것이며 BDA 조사는 6자회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폴슨 미 재무장관도 BDA 조사는 적절히 해결될때까지 계속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 국무부도 북한을 대화로 불러들이기 위해 더이상의 유인책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케이시/미 국무부 공보국장 :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경우 얻을 혜택은 지난해 9.19 공동성명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국제사회가 북한 압박에 연대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오늘 밤 유엔에서 북핵 10자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6자 회담 당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 성과없는 회동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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