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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후보, '양자 구도' 바뀌나?

<8뉴스>

<앵커>

박근혜, 이명박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 2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또 다른 대선후보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민생 행보에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합류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영천의 과수농장에서 83일째 민심대장정을 이어간 손학규 전 지사.

잡초를 뽑고 사과를 따며 민심을 듣는 현장에, 뉴라이트 전국연합 지도부가 동참했습니다.

손 전 지사와 70년대 빈민운동을 함께 한 김진홍 상임의장은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지만, 내심 지지한다는 뜻을 감추진 않았습니다.

[김진홍/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 : 한나라당 떠나서, 대권 주자 떠나서, 이렇게 바닥에서 내공을 쌓는 이런 지도자들이 앞으로 이 나라에 참 필요하겠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저를 격려해 주시는 것은 뉴라이트의 뜻과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보수를 표방하며 내년까지 10만 회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그 정치적인 파괴력 때문에 박근혜, 이명박 두 후보 진영 모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당내 소장파와 중도그룹 의원들이 박근혜, 이명박 양강구도를 바꾸겠다며 민생 행보에 동참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손학규 지사가 명실상부한 한나라당 3강구도에 들어가야 집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은 공감대가 있습니다.]

한나라당 안팎의 이런 기류가 당내 대선구도에 변화를 줄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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