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 연쇄 성폭행범, 공개수배 하루 만에 검거

<8뉴스>

<앵커>

여학생 10명을 성폭행한 용의자가 공개수배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강간치상죄로 복역하고 출소한지 16일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권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인천의 한 주택가 도로.

승합차 문을 열어 놓은 채 서성거리는 남자가 방범 폐쇄회로 화면에 찍혔습니다.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3명, 그리고 고등학생 3명 등 10대 여학생 10명을 성폭행한 용의자입니다.

경찰은 범행수법과 DNA를 분석한 결과 38살 김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전과 19범인 김 씨는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 6개월 동안 옥살이를 한 뒤 지난 5월초 출소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물증이 확실한 데다 추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그제(18일) 김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김 씨는 방송을 통해 공개 수배된 사실을 알고 자수하겠다며 친구를 찾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친동생의 여권을 갖고 필리핀으로 도피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여권은 동생 것이었어요. (제지는 안 받았나요?) 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모두 10명이지만, 경찰은 성범죄 사건의 특성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