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특별법 시행 2년…무엇이 달라졌나?

<8뉴스>

성매매 특별법 시행 2년을 맞아 여성가족부가 전국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성 실태와 성 의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성인 남성의 거의 절반은 적어도 한 번 이상 성구매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85%는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에 성구매 횟수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장년층보다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성매매의 심각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성매매 관련 의식도 점차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성매매 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이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보다 더 많았습니다.

성매매가 유발할 사회적 문제로는 청소년의 성매매 노출 위험성과 성범죄 증가가 각각 1·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해외 성매매'에 대해서는 무려 63%나 심각하다고 답변해 성매매 특별법의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