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7명을 성폭행해 수배중인 인천 연쇄성폭행 용의자 김모(38)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김씨가 서울 강서구 발산역에서 친구를 만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대를 급파, 19일 오후 9시 30분 발산역에서 김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김씨는 여관을 전전하며 도피생활을 하다가 18일 경찰이 자신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공개수배에 나선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된 뒤 더 이상 도피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자수 의사를 친구에게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월 24일 오전 7시 55분께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 앞길에서 등교 중인 A(10.초등 4년)양에게 '양호선생님에게 가져다 줄 이불을 옮기는데 도와달라' 며 자신의 승합차에 태운 뒤 한적한 곳으로 가 차안에서 성폭행하는 등 8월 10일까지 인천 서구, 계양구에서 초등학생 3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1명 등 여학생 7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 직후 김씨를 추궁한 결과 경기 파주, 고양, 일산 등지에서 발생한 3건의 어린이 성폭행 사건 역시 김씨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져 피해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며 여죄 수사가 진행될수록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과 19범인 김씨는 지난 2000년에도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지난 5월 8일 만기출소했으나 출소 16일만에 다시 여학생들을 잇따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채취한 DNA와 동일 여부를 가리기 위해 김씨의 타액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한편 김씨를 상대로 여죄와 도피 경로를 계속 수사 중이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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