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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SK-Ⅱ 제품 중금속 조사 착수

<8뉴스>

<앵커>

일본의 한 유명 화장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이라 그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생산돼 수입되는 화장품 SK-Ⅱ 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올들어 200억원어치나 수입된 인기 화장품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 회사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몸에 해로운 중금속인 크롬과 네오디늄이 검출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도 매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박주미/서울 충정동 : 얼굴에 바르는건데 매우 황당하죠. 소비자가 어떻게 그런 걸 다 따지면서 쓰겠어요.]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 제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식약청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8개 제품을 수거해 중금속 함유량과 인체 유해도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명정/식약청 의약품관리팀 : 이번 문제 성분이 인위적으로 배합된 것이 확인될 경우, 유통품 회수는 물론 수입금지 조치할 계획입니다.]

P&G 측은 이에 대해 제조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친다며 중국당국의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병욱/한국 P&G 대외업무총괄본부 이사 : 이번에 언급된 중금속은 생산과정중에 절대 사용하지 않는 성분입니다. 저희는 안전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백화점에서는 관련 SK-Ⅱ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하는 등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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