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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합의 1년…"한미 공조가 핵심"

<8뉴스>

<앵커>

오늘(19일)이 북핵 해법을 담은 9.19 공동성명이 합의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만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북핵 문제는 오히려 난마처럼 얽혀만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지 김용욱 기자가 그 해법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핵 문제의 해법은 결국 미국과 북한이 쥐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따라서 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두 나라가 대화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전봉근/외교안보 연구원 교수  : 6자 회담 속에서 열리도록 되어있는 양자회담에 좀 더 주안점을 둬서 북미 간의 대화 그리고 북미 간의 긴급 이슈에 대한 해결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재 해제를 먼저 요구하는 북한과 우선 회담에 복귀하라는 미국 사이에서 일단 칼자루를 쥔 쪽은 미국입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미국의 대북 정책의 목표가 명시화 돼야 합니다. 불법 국가라는 그런 개념으로는 공조에 기초한 협상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의 노력도 미국 설득에 집중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미국을 설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유길재/북한대학원 대학 교수 : 최근 한미 간에 여러가지 불협화음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한국정부를 별로 신뢰하지 않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 문제가 더욱 더 꼬여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 실타래 처럼 얽힌 북핵 문제의 해법은 한미 간 신뢰회복을 위한 대미 외교 강화에서부터 찾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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