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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회사 공장에 큰 불…추석 앞두고 공급 '차질'

<8뉴스>

<앵커>

대기업 주류회사 술 공장에 큰 불이 났습니다. 술 소비가 느는 추석이 코앞인데 공급량 맞추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시커먼 연기가 온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소방대원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성난 불길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오늘(19일) 새벽 1시 쯤, 공장내 설비 사무실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발효탱크 등 주류 생산시설로 옮겨 붙었습니다.

2백여 명의 소방대원이 밤샘 진화에 나섰지만 불은 소방서 추산 4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6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이종선/군산소방서 방호조사 담당 :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에 스티로폼이 많고, 물을 뿌려도 침투가 안돼서...]

두산주류 군산공장은 응급복구를 거쳐 다음 주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지만 피해 규모가 커 정상 조업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청주류의 경우 생산차질로 인해 주문량을 제때 공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주류 직원  : (불이 난 곳이)양조시설인데, 담금에서부터 발효, 저장까지 하는 시설이에요.]

경찰은 일단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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