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18일) 압수 수색한 문화관광부 국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비 대상으로 지목돼온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품권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드러난 문화관광부 국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해당 국장이 피의자 신분이라고 말해 구체적인 비리 혐의를 상당 부분 확보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국장은 문화부 과장으로 있던 지난 2002년에서 2003년 사이, 상품권 발행 업체인 씨큐텍의 류 모 대표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어제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국장을 상대로 류 씨 측으로부터 받은 금품의 성격과 사용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국장은 그러나 금품 수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해당 국장의 서류와 수첩, 예금 통장 등을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이 국장의 금융계좌에 대해서도 조만간 본격적인 추적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문제의 국장이 평소 접촉이 많았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보좌관들이나 전문위원 등을 상대로 청탁과 로비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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