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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4당, '전효숙 인준' 합의 실패…내일 강행처리?

한나라 "표결 참여 않겠다"…내일 회담서도 합의점 찾기 힘들 듯

<8뉴스>

<앵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내일(19일) 국회에서 표결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효숙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야 4당 원내대표가 2시간 넘게 논의를 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최순영/민주노동당 수석부대표 : 한나라당은 전효숙 후보자 자진사퇴 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라 말했고 비교섭 3당은 법사위 청문절차를 한나라당이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야 4당은 내일 본회의 전에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지만, 한나라당의 입장이 워낙 완강해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효석/민주당 원내대표 : 내일 본회의 전에 3당은 중재 노력 중지 선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각 당이 알아서...]

열린우리당은 헌재소장 공백 상태가 장기화돼서는 안된다며 내일 표결처리 방침을 공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야 3당을 설득해 의결 정족수를 채운다는 계획입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한나라당 같은 막가파식 행태를 본 적이 있는지 저는 기억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야 3당 가운데 특히 민주노동당은 합의 처리가 끝내 무산되면 여당의 단독 처리에 동조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혀, 내일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임채정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 회부할 지가 변수인데, 임 의장측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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