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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태풍경보…사흘째 뱃길 끊겨

1천여가구 한때 정전·12개학교 휴교

<앵커>

지금 태풍 산산은 울릉도와 독도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엄창선 통신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울릉도와 독도 지역은 날이 밝으면서 태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거대한 파도와 강한 비바람이 해안지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2년 전 태풍 '나비'에 큰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어제(17일) 저녁부터 순간 최대풍속이 4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밤새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울릉도 서면 일대에는 오늘 새벽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천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울릉도 지역에 흩어져 있는 6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12개 초·중·고교는 임시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그제부터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고 오늘도 계속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릉도를 방문했던 관광객 3백여 명도 사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대형어선 1백여 척은 포항 등 큰 항구로 안전하게 대피했고 소형어선 180여 척은 도동항과 저동항에서 태풍을 피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하루종일 동해상에 비바람을 뿌리다 저녁 늦게나 북동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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