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뉴타운 분양가가 발표된 뒤 주변 아파트에서는 이른바 '분양가 따라잡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선휘/서울 불광동 공인중개사 : 분양가가 높이 책정되다보니까 집값이 올랐으면 올랐지 떨어지지 않는다는 기대심리 때문에 기존에 내놨던 매물들은 다 회수해가고 호가는 평형대별로 2~3천만 원 정도로 올라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은평 뉴타운의 평당 분양 가격은 50평대와 60평대의 경우 1천5백만 원.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4백만 원 정도가 더 높습니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와 SH 공사는 토지보상비가 높아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철수/SH 공사 사장 : SH 공사는 공기업인데 장사할 생각이 전혀없고요. 원가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판교에 이어 서울시가 시행하는 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고분양가는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파주의 운정 신도시나 용인 성복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는 벌써부터 평당 분양가가 1천6백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 고분양가는 인근 주변시설 뿐만 아니라 민간 업체나 향후에 공급될 공공택지의 분양가를 끌어올려 집값상승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은평 뉴타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공공기관이 부동산 시장 불안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포커스] 고분양가 논란으로 주택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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