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마산 등 경남 해안지역 태풍경보 확대

<8뉴스>

<앵커>

태풍이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시간은 오늘(17일) 자정부터 내일 새벽 3시까지로 예상됩니다. 강풍도 문제지만, 해안 저지대 주민들은 특히, 높은 파도로 인한 침수 피해에 대비를 하셔야 됩니다. 이번엔 경남 통영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네, 경남 통영입니다.) 태풍이 아주 가까워진 느낌이 오고 있죠?

<기자>

태풍경보가 내려진 이곳 통영에는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와 바람의 세기가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현재 시간당 8mm의 비가 내리고 있고,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 내려진 태풍 특보도 점차 강화되고 있는데요, 창원과 마산, 진해, 김해, 하동,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밖에 경남 대부분의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특히, 강풍이 불면서 서해 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난 7월 초 집중 호우 피해를 입었던 진주 문산지역 주민들은 또 다시 수해를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강한 비로 인해 올 한해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