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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직접 영향권…50대 선원 실족사

<8뉴스>

<앵커>

제주도 역시 태풍 '산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네, 제주시 연삼로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상당히 가까워졌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조금 전까지 제주에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176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시 오등동 174.5mm, 서귀포시 성산읍에 96mm를 기록하는 등 시간당 1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산간 주요도로와 농경지 수십ha도 물에 잠겨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전 해상에는 오늘(17일) 오전 8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제주항에서 어선 결박 작업을 하던 57살 은모씨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려와 달리 큰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 '산산'이 제주에 가장 근접해 있어,  앞으로 한 두시간 정도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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