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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불교 조각 프랑스 첫 나들이

한불 수교 120주년 '동서의 만남'

<8뉴스>

<앵커>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지금 프랑스에서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프랑스인들의 눈길을 끄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단군과 예수와 석가가 한 자리에 모여 있고, 다른 쪽에는 금빛 찬란한 불상이 앉아 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 지 120년, 한국 현대 불교 조각이 처음으로 프랑스를 찾았습니다.

[박찬수/중요 무형문화재 108호 : 전통적인 문화에서부터 불교 문화, 우리 문화의 우수성, 이런 것들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파리 근교 에브리시에 있는 에브리 성당입니다.

가톨릭 성당 안에 한국의 불교 조각들이 전시됐습니다.

전시된 108점의 작품은 백팔 번뇌를 상징합니다.

지난 98년 일본 호우류우지의 백제 관음상이 프랑스 전시전을 갖기도 했지만 한국의 현대 불교 문화가 소개되기는 처음입니다.

[이베트 샤페/프랑스 국립종교박물관장 : 작품을 통해 고요함, 큰 관용, 지혜를 느낄 수 있는데 이건 프랑스와는 전혀 다른 한국적인 것들이면서도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이 달 들어 프랑스 곳곳에서는 한불 수교 120주년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그만큼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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