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이 다가옵니다.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아내들의 추석맞이 채비는 어떨까요?
청주방송 황정환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전을 부치는 고소한 냄새가 조리실에 가득합니다.
갖은 야채와 고기를 섞어 꼬치전을 부치고, 맛깔스런 명태전도 만듭니다.
척척 차례 음식을 만들어내는 익숙한 손놀림이 영락없는 한국 주부의 모습입니다.
[레티/필리핀 : 처음에 한국 왔을 땐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재미있어요. 어렵지 않아요.]
추석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송편 만들기.
기세 좋게 도전했지만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둥글 넓적, 울퉁 불퉁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김정애/한국어학당 부원장 : 이거 누가 만들었어요? 이건 송편이 아니라 만두잖아요. 예쁜 딸 못 낳겠네.]
외국인 주부들은 직접 만든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고운 한복 차림으로 차례도 지냈습니다.
옥천 한국어학당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낯선 한국생활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크리스티/필리핀 : 이번 추석 때 직접 만들어서 차례 지낼 거예요.]
이제 한국인이 다 된 외국인 주부들.
갈고 닦은 음식솜씨를 자랑하게 될 추석이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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