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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 북상…영동·영남 피해 우려

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던 13호 태풍 '산산'이 오늘부터 방향을 북쪽으로 틀었습니다. 현재는 타이완 남동쪽해상을 지나고 있는데 중심기압이 940헥토파스칼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한 상태입니다.

중심기압이 낮아지면서 중심부근의 최대풍속도 증가했는데요. 시속으로 169km에 이르는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래 저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일요일 밤 ~ 월요일 새벽 대한해협 통과할 듯 "

태풍이 현재의 추세대로 움직인다면 토요일 대만 동쪽바다를 지나 일요일 오전에는 제주도 남동쪽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진로가 문제인데 계속 북동진해 대한해협을 향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습니다. 대한해협 통과시점은 일요일 밤에서 월요일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영동과 영남지방 직접 영향 받을 듯 "

이에 따라 태풍의 길목과 가장 가까운 제주는 물론 영남과 영동지방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강한 동풍이 동해안을 강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토요일 오후에는 제주지방이 일요일 오후에는 영남지방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 토 : 전국에 비, 최고 100mm이상 " 

태풍도 문제지만 태풍 앞부분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이 비구름은 토요일 제주에 40에서 80, 많은 곳은 100mm이상의 큰 비를 뿌리겠고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10에서 60mm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비구름의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그밖의 지방에는 5에서 30mm가량의 비가 오는데 그치겠고, 서울 등 중북부지방은 아주 약한 비가 조금 지날 것으로 보여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 먼바다에는 물결이 높아지면서 금요일 밤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일 : 전국에 비, 영동·영남 피해 우려 "

일요일은 태풍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해 빗줄기가 굵어지는 것은 물론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와 영남, 영동지방에서는 강풍과 호우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울 등 중서부지방은 강우량이 많지는 않겠지만 곳곳에서 강한 돌풍이 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월요일 오후부터는 서쪽지방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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