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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금요일 밤 노린 '골프채 절도'

<앵커>

수도권 일대 고급 주택가를 돌면서 골프채 수백 세트를 훔쳐온 40대 남자가 경찰에 잡혔는데 금요일 밤을 노렸네요?

<기자>

주말 골프를 앞두고 금요일 저녁에 미리 차에다 골프채 실어놓으시는 분들 많은데요.

절도범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CCTV가 없는 지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분들, 특별히 조심을 하셔야겠습니다.

고급 골프채 50여 세트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것들인데요.

지난 1년 9개월 간 서울과 경기도 일대 고급 주택가에서 도난당한 것들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3살 오 모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 용인 수지 등의 고급주택가에서 골프채 3백여 세트, 무려 7억 5천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오 씨는 주로 금요일 밤을 노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골프를 앞두고 금요일 밤에 미리 골프채를 차에 실어놓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또 CCTV가 설치된 지하주차장을 피하고 지상 주차장이나 노상주차장을 범행장소로 택했습니다.

특히 SUV 차량들이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

승용차의 경우 트렁크를 열어보기 전에는 골프채가 실려 있는 지 알 수 없지만 SUV 차량들의 경우 뒤쪽 유리창을 통해서 짐칸이 다 들여다보이기 때문입니다.

오 씨는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적자를 내면서도 실내 골프장을 운영을 했고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내용 보시고 '아차' 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런 절도범들의 경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머리를 쓴다는 점 명심하시고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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