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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에어백 시연중 사고…2명 부상

<8뉴스>

<앵커>

과적차량 못지 않게 위험한 게 오토바이입니다. 사고가 났다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오토바이 운전자용 에어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속 40km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옆으로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운전자는 오토바이 밖으로 튕겨 나갑니다.

오토바이는 5m 가량을 더 미끄러져 옆에 있던 취재진을 덮쳤습니다.

언론사 사진기자 2명이 오토바이에 부딪쳐 넘어지면서 목과 허리를 다쳤습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스턴트 맨은 보호재킷을 입고 있어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행사장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덜 다치도록 해준다는 공기주입 재킷을 언론에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일본에서 10년 전에 개발된 이 재킷은 충격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부풀어 올라 운전자의 상체를 보호합니다.

행사 취지는 그럴 듯 했지만 정작 행사장에서의 안전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시연회를 앞둔 리허설이었다고는 하지만 취재진들과 행사장 사이에 보호장치가 전혀 없었습니다.

오토바이가 얼마나 미끄러질지도 전혀 계산을 못했습니다.

결국 에어백이 달린 옷을 입어도 안전에 무신경하면 사람이 다치고 만다는 교훈만 남기고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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