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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국내 외국인 관람객 100만 명 돌파

지난 2000년 전용관 개관 후 6년 만…"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

<8뉴스>

<앵커>

공연계 한류 대표주자인 '난타'가 전용관을 연지 6년 만에 외국인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나라 공연계에서 처음으로 거둔 대기록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부엌의 평범한 도구들이 만들어내는 사물놀이의 흥겨운 리듬.

대사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

주방이라는 일상의 장소와 사물놀이라는 한국적 리듬을 섞어 세계인의 마음을 두드린 비언어극 '난타'입니다.

지난 2000년 전용관을 연 뒤 6년 만에 오늘(13일) 외국인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5개국 투어공연 관객을 제외한 국내 전용관의 외국관객들입니다.

[미야가와씨 부부/100만번째 외국인 관객 : 정말 놀라워요.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꿈만 같습니다.]

전용관을 처음 열 때 10% 정도였던 외국인 관객 비율은 80%로 늘어나 난타 관람은 이제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로렌스 길렌/미국인 관객 : 정말 유명하다고 주변에서 추천을 해서 보고 싶었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엔드의 관객 70~80%가 외국인인 것처럼, 난타는 기획단계부터 전세계 관객을 염두에 뒀습니다.

[송승환/PMC 프로덕션 대표 : 국내 관객만으로는 공연이 수익을 내기 힘들고... 작은 시장을 나눠갖는 게 아니라 파이를 넓히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찬사, 뉴욕 브로드웨이의 오픈런 공연, 전용관 외국관객 1백만돌파까지,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을 성공으로 이끈 '난타'의 대기록은 국내 공연계의 신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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