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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세청장, 조세회피 방지방안 논의

<8뉴스>

<앵커>

국제 투기자본의 조세 회피 문제는 우리나라 만의 문제가 아닌데 오늘(12일) 한미 국세청장이 처음 만나서 이런 조세 회피를 막을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최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일은행을 사들였던 뉴브리지 캐피탈은 1조원대의 매각 차익을 남기고도 세금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장부상의 본사를 조세 피난처인 말레이시아의 라부안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케이먼 군도와 버진 아일랜드, 버뮤다 등도 잘 알려진 조세 피난처들입니다.

한미 국세청장은 오늘 처음 만나 이런 조세피난처를 이용하는 국제 조세 회피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금융 강국인 미국이 그동안 소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변화입니다.

[전군표/국세청장 : 국제적인 조세 회피가 많은 미국이 관심을 가져서 반갑고, 외국 투자 자금이 한국에도 많아 지는 상황에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양국 국세청장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또 모레부터 이틀동안 우리나라에서 미국과 일본, 영국 등 OECD 39개 나라 국세청장들이 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조세 회피 방지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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