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택 미군기지 예정지에 대한 국방부의 빈집 철거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팽성읍 대추리 일대에는 경찰 경비가 삼엄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2일) 팽성읍 대추리 일대에 2500명의 병력을 집중배치했습니다.
검문도 강화돼 다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미군기지 예정부지 내에 있는 전체 빈집 130가구 가운데 철거에 반대하거나 시민단체 회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40가구를 제외한 90가구를 철거할 계획입니다.
빈집 철거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아 있는 주민들도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황필순/경기도 평택시 대추리 : 일어나서 걸어나가 밖을 내다보고... 뭐가 들어오면 어쩌나하고 몇번을 일어났다 앉았다...]
남아 있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철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경찰과 충돌이 우려됩니다.
마을로 진입하지 못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오늘밤부터 장외투쟁을 통해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연대와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 대표 10여 명이 오늘 오전 대추리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빈집 철거 방침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김재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평택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 정부가 이렇게 빈집 철거하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평택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할 길이 반드시 있습니다.]
국방부는 철거반 7개팀을 동원해 내일 새벽에 철거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철거가 임박한 시점에 이르러 2백개 중대 2만여 명의 병력과 용역업체 직원 4백여명을 동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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