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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앞두고 '이사대란' 예고

<8뉴스>

<앵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윤달을 피한 이사에다 결혼과 가을철 수요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이사운송업체입니다.

이달 들어 예약 문의전화가 부쩍 늘었습니다. 

7, 8월과 비교해 이사 예약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예약은 이달 말과 다음달 초에 집중돼 있습니다.

[박홍근/이사운송업체 직원 : 지난해에 비해 물량도 많고, 올해는 너무 바빠요.]  

'이사하면 액운이 생긴다'는 윤달이 이달 21일에 끝나기 때문입니다.

한해에 입춘이 두 번 돌아온다는 음력 쌍춘년을 맞아 신혼부부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입니다.

[오균택/이사운송업체 부장 : 쌍춘년을 맞이해서 일단 결혼이 증가추세를 나타내면서 이사수요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할 수 없이 이사를 가야하는 사람들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한은정/서울 구로4동 : 전셋값이 많이 올라서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전세난이라 집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이사대란을 우려해 오히려 윤달이 끝나기 전 이사를 서두르는 사람까지 늘었습니다. 

[정회화/고양시 마두동 : 올 가을에 전세대란, 이사대란이라고 해서 서둘렀죠. 이사할 때 이삿짐 운송업체 못 구하면 난감하잖아요. 그래서 서둘렀죠.]

전세대란에 이사대란까지.

내 집 없이 옮겨다녀야 하는 서민들의 고민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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