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로 출장이나 여행을 온 외국인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놀랍게도 여대생과 대기업 직원 출신 등 고학력 여성들까지 포함이 돼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성매매는 이제 더이상 윤락업소 여성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여대생에서 대기업 출신 고학력 여성들까지 일탈의 길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서울 한남동의 한 길가입니다.
두 여성이 한 찻집에서 나와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데요.
잠시 뒤 중년의 외국 남성들을 만나 택시에 함께 올라탑니다.
차에서 내린 일행은 곧바로 근처 호텔로 들어섭니다.
경찰이 현장을 덮치고 증거물을 압수하는데요.
외국인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34살 정 모씨등 3명이 경찰에 적발돼서 구속됐습니다.
또 성매매 여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는데요.
대학생에서 대기업출신까지 직업도 아주 다양했습니다.
[성매매 여성 : 다른 아르바이트는 한시간 일하면 오천원 정도 버는데 (성매매는) 한 두시간에 몇 십만원 버니까...시간도 자유롭고 그러니까...]
이들은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외국인들에게 성매매를 한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특급호텔 등을 중심으로 1천8백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곳의 사이트에서 이들이 1년 동안 벌어들인 돈만 5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달부터 두 달간 성매매 집중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지능적인 수법을 통한 은밀한 성매매까지 근절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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