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붙이는 것만으로 며칠간 약효가 지속되는 똑똑한 약들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붙이는 약, 패치입니다.
[서경희/고대 구로병원 약제과 : 패치는 일반 파스와는 달리 일정한 양의 약물이 지속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든 약이다.]
그동안 멀미약, 관절염 치료제와 같은 붙이는 약들은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더 다양한 종류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식치료제는 입속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연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패치를 상반신에 붙여주면 어린이와 노인에게 나타나기 쉬운 야간발작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또, 매일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7일마다 한번만 붙이는 피임약.
한번 붙이면 3일간 약효가 지속돼서 편리하고 부작용이 적어진 통증치료제.
그리고 주 1회 붙이는 것으로 폐경기 여성의 여성호르몬이 보충 되는 패치까지.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패치제가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경희/고대 구로병원 약제과 : 패치는 경구복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위장장애를 줄일 수 있고 하루 세번 챙겨 먹지 않아도 약이 꾸준하고 일정하게 투약된다.]
패치는 팔꿈치 안쪽 같은 움직임이 많은 부위나 털이 많은 부위에 붙이게 되면 혈류량이 불규칙해서 흡수속도가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등, 가슴, 허벅지 같이 움직임이 적은 부위에 붙여줍니다.
또,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 패치를 교체할 때마다 부착부위를 달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패치는 잘라서 쓰지 말아야하고 표면이 손상되었을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의 흡수속도를 조절해주지 못해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멀미약 패치의 경우 패치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에 흡수돼서 동공이 확장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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