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바닥에 접착제를 펴 바른 뒤 마루판을 붙이고 있습니다.
30평짜리 아파트라면 쏟아붓는 접착제 양이 100kg 가까이 됩니다.
유해물질을 되도록 줄인다며 환경부 등록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재작년 클로버 개수로 표시하는 친환경건축자재 HB 인증제도를 내놨습니다.
인증 유성 접착제 6가지를 건설기술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최우수'와 '우수' 제품 2가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일반' 등급 수준으로 많았습니다.
제품의 휘발성유기화합물 함량도 0.2에서 1.6퍼센트까지로 나왔습니다.
'친환경상품진흥원'의 환경마크기준 0.1%를 모두 넘었습니다.
호기성의 HB 인증엔 함량 기준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HB 쪽으로 접착제인증 신청이 몰려 환경마크의 5배가 넘습니다.
[단병호/민주노동당 국회의원 :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건축자재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애초 취지와 달리 오히려 관련업체의 면죄부로 악용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차성일/공기청정협회 사무국장 : 저희가 사후관리를 해서 2005년에 그 제품 인증취소를 하나 했습니다. 업체들이 시험비가 이중부담되지 않도록 인증기관들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 신뢰를 떨어 뜨리는 부풀린 인증,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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