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들어온 사건사고가 많습니다. 어젯(11일)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불이 나 6살과 5살 난 남매가 숨지는 화재사고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쯤, 부산 대연동 모 아파트 김 모씨의 집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한 번 붙은 불길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를 태웠습니다.
이 사고로 집 안에서 놀고 있던 김씨의 6살 난 아들과 5살 난 딸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아이들의 부모는 집을 모두 비운 상태였습니다.
빠듯한 살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식당일에 나선 엄마는 그날따라 일을 하다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이웃주민 : (엄마가) 다쳤다고 하데요. 오늘 그랬나 봐요. 오전 10시에 본 사람이 있다고 하던데...]
아버지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15살의 둘째 딸이 아이들을 돌볼 수 밖에 없었지만, 치솟는 불길에서 아이들을 구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웃 주민 : 전부 다 몰랐어요. 우리도 몰랐어요. 문깨지는 소리가 나서 부부싸움 하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연기가 나고 웅성웅성하고 해서 나가보니 불길이 치솟았어요.]
경찰은 아파트 주민들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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