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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메모리, 10년간 250조 신시장 창출"

<8뉴스>

<앵커>

새로운 반도체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무려 250조 원의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어서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 4월 출시된 노트북 컴퓨터입니다.

하드 디스크가 없는 대신, 플래시 메모리로 작동됩니다.

속도는 하드디스크에 비해 3배나 빠릅니다.

모터가 필요없어 소음도 전혀 없습니다.

최근 출시된 10만 원대의 아아팟 나노 MP3 플레이어 역시, 전세계 음향 시장의 판도를 바꿔놨습니다.

이 모두 낸드 플래시가 만들어낸 기적들입니다.

[황창규/삼성전자 사장 : CTF라는 원천기술을 경쟁사들이 차세대 제품에 사용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제 가격.

매년 40%씩 떨어져, 기존의 기술로는 수지를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기술 개발로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됨으로써, 가격 문제 극복은 물론, 새로운 제품 개발도 가능해졌다는 설명입니다.

[민후식/한국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위원 : 카세트테이프, CD, DVD, 노트북에 들어가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 다양한 저장 매체들이 플래시 메모리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올 해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 예상치는 135억 달러.

그러나 이번 기술이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2008년부터 10년동안 2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50조의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출 역시 연간 200억 달러로 뛰어올라, 새로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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