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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정상회의 "북핵 평화적 해결 촉구"

<8뉴스>

<앵커>

39개 나라 정상들이 참석한 아셈 즉,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오늘(11일) 밤 폐막됩니다.

아셈이 열리고 있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승민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서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아시아·유럽 각국 정상들은 오늘 밤 폐막과 동시에 의장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의장 성명에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에 대한 우려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대화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9·19 공동 성명에 대한 지지도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9·19 공동성명의 이행과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과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외규장각 도서 반환과 관련해 양국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셈 정상회의를 끝으로 유럽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짓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저녁 워싱턴으로 떠납니다.

오는 14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별도의 공동성명이나 선언을 채택하지 않기로 양국간에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히 새롭게 담을만한 내용이 없기 때문이지 한미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의 획기적인 진전을 모색하기 보다는 전시작통권 환수 문제 등 한미동맹 현안의 원만한 조율에 회담의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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