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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도 '돈 되는 강의' 인기

<8뉴스>

<앵커>

새학기가 시작되고 취업철이 또 다가왔습니다. 요즘 대학가는 부자되기나 취업 강좌 같은 이른바 돈이 되는 강의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넓은 강의실에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듣고 적고, 학생들의 표정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강의 제목은 '부자학', 단국대학교가 이번 학기에 신설한 강좌로 부자들의 행동요령이나 덕목 등을 가르칩니다.

[박은지/단국대 4학년 :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재테크라든지 인생에 해야하는 행동 같은 것이 중요하잖아요.]

수강 신청이 폭주해 학교 측은 당초 60명이었던 정원을 2백명으로 늘렸습니다.

건국대의 '취업 강좌'는 취업 박람회장 견학 같은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안종선/건국대 4학년 :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만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론보다 실전을 중시하는 대학의 실용강좌는 갈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에다 당장 투입 가능한 인재를 찾는 기업 선호도의 변화 추세도 이런 실용강좌를 늘이는 요인입니다.

20대 청년실업자 38만명.

올해도 취업문은 좁기만 합니다.

[최승은/구직업체 홍보팀장 : 작년에 비해 7.8% 큰 폭의 채용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고 채용 현황 기업 수도 줄었지만 채용하는 규모 자체도 줄어서 2만명 정도 채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취업전쟁.

진리의 전당인 상아탑의 모습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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