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종각역 지하상가를 비롯해서 서울 시내 지하상가에 앞으로 가스경보기가 설치됩니다. 서울시가 오늘(11일) 가스 누출사고에 대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낮 종각역 지하상가.
가스누출 사고이후 냉방기 가동이 중단되면서 사흘째 임시로 설치한 선풍기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가게를 다시 열었지만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강명자/종각 지하도상가 상인 : 나는 병원에 갔다왔었잖아요. 오늘도 갔다왔어요. 나는 혈압이 없었는데 지금이 혈압이 높아가서 혈압약 타 왔어요.]
문제는 언제든 가스누출 사고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가 뒤늦게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시내 30개 지하상가 가운데 가스나 경유를 냉난방 연료로 쓰는 13곳에 가스 누출 경보기를 이달말까지 달기로 했습니다.
또 30개 지하도상가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종합방재센터를 만들어 가스누출과 같은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방침입니다.
[김순직/서울시설공단 이사장 : 지하도상가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정밀측정하고 그 결과를 전광판에 표출시켜서 시민들이 직접 보고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내년말까지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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