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새벽 울산에서는 30대 주부가 이혼하자는 말에 격분해 남편을 살해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반 쯤 울산시 남구 야음동의 한 가정집.
부인 35살 차모 씨가 잠자던 남편 39살 서모 씨를 흉기로 찌른 뒤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 씨는 어젯밤 이혼하자는 남편과 부부 싸움을 한 뒤 수면제를 먹고 자던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차모 씨/피의자 : 자꾸 싸움 걸고 헤어지자고, 의부증이라고 병원에도 넣고...]
차 씨는 최근 몇 달 동안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혼 8년째인 차 씨는 심한 의부증도 보였으며, 최근 증상이 심해져 두 자녀는 외갓집에 맡긴 상태였습니다.
[하회경/정신과 전문의 : 우울증 중에서도 정신병적인 우울증을 보일 때는, 어떤 사고를 저지를 수 있는 위험성이 많이 있겠고, 현실감이나 분별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우울증 환자가 특정인에 대한 피해의식을 보일 때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경우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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