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할머니! 가을철엔 지나가는 차 조심 하세요"
경찰청은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이 잦은 가을철(9∼11월)을 맞아 교통업무 담당 경찰관들이 관내 경로당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밤에 운전자가 노인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 달 중 야광모자 1만 8천 개와 야광조끼 등을 제작해 교통안전교육 시간에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이 이처럼 안전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예년 가을철의 경우 일몰시간이 앞당겨지면서 운전자들이 노인 보행자를 보지 못해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가을철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다른 계절 평균에 비해 30% 가량 많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노인의 수는 2004년 1천730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섰으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추세가 느린 편이다.
올해 8월까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으나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96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의 비율은 2000년 18.1%, 2001년 19.5%, 2002년 22.1%, 2003년 23.7%, 2004년 26.3%, 2005년 26.6%로 최근 수년 간 계속 증가해 왔다.
이는 최근 5년 간 전체인구 대비 노인 비율이 매년 평균 0.3% 증가하는 등 인구노령화가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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