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바다이야기' 오락기를 수입하려고 입국했던 러시아 마피아 일당이 불법 카지노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행성 오락기로 도박 광풍을 몰고 왔던 '바다이야기' 입니다.
이제는 외국 폭력조직에까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입니다.
거실에 이른바 텍사스 홀덤이라는 카지노 도박장이 차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아파트를 빌려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억대 도박을 한 혐의로 42살 한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혐의로 고려인 2세 52살 남 모씨 등 카자흐스탄인 2명과 러시아인 1명 등 외국인 3명을 붙잡아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판돈 1억 3천여만원 상당의 이른바 '텍사스 홀덤' 이라는 카지노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최근까지 1백여 차례에 걸쳐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러시아인 1명과 남 씨 등은 러시아 마피아 조직과 관련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바다이야기' 게임기를 구입해 자국에서 게임장을 운영하려고 지난 1일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실제로 게임기 제작업체 관계자를 만나서 구입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에서 '바다이야기' 게임업자들이 큰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듣고 게임기 수입을 검토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박 광풍을 몰고 왔던 그런 '바다이야기'인데요.
이제는 사행성 오락기 수출국가라는 오명까지 안겨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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