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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18만명…끝 모를 대테러 전쟁"

미 국민 70% 여전히 테러 불안

<앵커>

9.11 참사 이후 세계와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겠다며 시작했던 테러와의 전쟁은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중에 무려 18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9.11 직후 미국은 테러의 배후 주역인 오사마 빈 라덴을 잡겠다며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습니다.

하지만 오사마의 종적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미군을 상대로한 자살폭탄 테러가 끊이지않고 있습니다.

[톰 콜린/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 자살 테러 조직원이 카불서 활동중이며 매우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이라크 전쟁은 3년이 지나면서 사실상 내전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라크 전에 대한 미국 여론도 찬반 양론으로 완전히 갈라섰습니다.

테러와의 전쟁 5년동안 6만2천여 명이 숨지고 45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전쟁까지 감안하면 무려 18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는데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었지만 미국민의 70%는 여전히 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이 전쟁의 끝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알 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공세가 강해질수록 자생적인 테러 집단의 저항도 그만큼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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