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핀란드에서 만난 중국 원자바오 총리에게 '동북 공정'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한중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헬싱키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아셈에 참석하기 위해 핀란드를 방문한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만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북핵 문제에 대해서 중국이 여러가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미사일 문제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불신을 해소해 가면서 탄력적이고 포괄적으로 대응해 가기로 했습니다.
대북 제재에 반대하는 두 나라의 공통된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입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중국의 고대사 왜곡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동북공정과 관련해, 학술연구기관의 차원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문제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원 총리는 역사문제를 풀기 위해 2년 전 두 나라 정부가 합의한 것을 존중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두 나라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학술 연구기관들이 이 문제를 잘 다루도록 했다고 답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마주쳤지만 가볍게 악수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이어 아셈 개회식에서는 아시아 조정국 자격으로 연설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유럽이 이뤄낸 통합과 다자안보의 경험을 아시아에도 적용하는 '동북아 다자 안보 협력 체제' 에 관한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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