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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설악산 2.6도

내일 오후부터 평년 기온 되찾아

<앵커>

어제(9일) 오후 비가 그친 뒤 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설악산이 3도 가까이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명동거리.

비가 그친 뒤 선선하게 느껴졌던 날씨가 밤사이 온도가 3도 가량 내려가면서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반팔 차림으로 나선 시민들은 갑자기 차가워진 밤 공기에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두툼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박효정/서울 목동 :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 따뜻하게 입고 출근해야 할 것 같아요.]

따뜻한 어묵 국물을 찾아 모여든 사람들로 노점 앞은 북적거립니다.

오늘 새벽 설악산 향로봉이 2.6도, 대관령은 6도까지 내려갔고, 현재 서울은 14도, 대전  11도, 대구 15도, 광주 1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5도 정도 낮은, 10월 초순에 해당하는 날씨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합니다.

기상청은 만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내일 오후가 되면서 쌀쌀한 날씨가 물러가고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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