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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민당 총재 선거전 돌입…아베 유력

후보 세명 어제 출정식…20일 투표 실시

<앵커>

고이즈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어제(8일)부터 본격 개막됐습니다. 아베 관방장관의 당선이 유력시 됩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아베 관방장관, 다니가키 재무상, 아소 외상 등 3명입니다.

세 후보는 어제 각각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판세로 보면 70% 이상의 표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아베 장관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실시되는 투표에서는 자민당 국회의원의 403표와 지방 당원의 300표 가운데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차기 자민당 총재로 선출됩니다.

신임 자민당 총재는 오는 26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지명받는 형식을 거쳐 차기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올해 52살의 아베 장관이 총리가 될 경우 전후 세대로는 최초이자, 최연소 총리의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아베 장관은 강한 일본을 표방하며 개헌과 미일 동맹, 교육 개혁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베 장관의 정치적 기반이 보수 우익 집단이라는 점에서 주변국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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