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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 잇단 폭탄테러

수십명 목숨 잃어

<앵커>

밤 사이 지구촌 곳곳에서 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미군 차량을 노린 자살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폭탄이 터진 곳은 미국 대사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교차로.

군용차량에 타고 있던 미군 2명을 포함해 18명이 숨지고 3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근 수년동안 카불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알리 샤/카불 경찰서장 : 이건 명백한 자살테러다. 테러범들은 더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시도했다.

테러 직후 탈레반 측은 알 아라비야 TV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서부 파라흐에서도 길가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순찰중이던 이탈리아 군 4명이 다쳤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탈레반의 테러 공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며 회원국들에게 추가 파병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도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시크 지구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35명이 숨지고 1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폭탄 테러로 200여 명이 숨져 인도 보안당국은 마하라슈트라 주 일대에 상시적인 테러 가능성을 경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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