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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미 차관 "금융제재, 북한 변화가 목표"

"북 해외 금융활동, 철저하게 차단"

<앵커>

북한의 해외 불법 행위 단속을 책임지고 있는 미 재무부 차관이 대북 금융제재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의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이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제재를 계속 강화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레비 미 재무부 차관은 대북 금융제재는 궁극적으로 북한이 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비/미 재무부 차관 : 진정한 목표는 북한이 변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레비 차관의 발언은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북한이 변하기 이전까지는 제재를 계속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레비 차관은 또 북한의 해외 금융활동은 합법과 불법의 구분 없이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비/미 재무부 차관 : 북한의 금융활동은 합법과 불법의 차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해외 은행들에 그런 위험을 조심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와 위조지폐, 미약, 가짜 담배 등 다양한 분야의 불법 행위를 일삼는 정권이라고 거듭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금융행위를 도운 혐의로 제재 대상이 된 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의 경우 북한이 더 많은 거래를 할수록 수수료를 깎아주기까지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이어 방코델타 아시아의 혐의가 최종 확인될 경우 미국 기관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될 것이라면서 다른 해외 금융기관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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