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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서 일가족 흉기에 찔려…1명 숨져

외부 침입 흔적 없어…경찰, 수사 착수

<앵커>

울산의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11살 아들이 숨지고 어머니와 딸은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저녁 6시 쯤 울산시 중구 유곡동 40살 김 모 씨 아파트.

김 씨의 11살된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4살인 부인 김 씨와 9살 된 딸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왔습니다.

[박명규/동강병원 응급의학과장 : 들어올 당시 복부에 칼이 꽂힌 채 왔어요.]

중국 출장중이던 가장 김 씨는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자 친구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열쇠공을 불러 들어간 친구가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집안의 문 안전고리가 안에서 잠겨 있는 등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딸의 진술로 미뤄 이들이 발견되기 이틀 전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울산중부경찰서 경찰 : (딸이) 월요일 학교에서 온 뒤 엄마와 어디 갔다와서 저녁 먹고 자고 일어났다고 말해 화요일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봅니다).]

경찰은 어머니가 두 자녀를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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