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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백두산서 동계아시안게임 성화 채화

"백두산은 중국 땅" 중국의 전략적 의도로 해석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백두산 천지에서 내년 동계아시안 게임의 성화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전세계에 공개됐습니다. 백두산 전체가 중국 땅이라는 인식을 심기 위한 계산된 행동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천지가 내려다 보이는 백두산 정상에서 성화 채화식이 거행됩니다.

내년 1월 중국 창춘시에서 개막되는 제6회 동계 아시안게임을 위한 성화입니다.

태양빛을 이용해 점화된 성화봉이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인계됩니다.

중국 언론들은 전례없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 : 평화와 우호, 진보를 상징하는 동계 아시안게임의 불씨는 개최지인 창춘에 보관됩니다.]

40억 아시아인이 지켜볼 국제행사의 상징인 성화를 굳이 백두산 천지에서 채화한 것은 중국의 전략적 의도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백두산 전체가 중국 영토라는 인상을 전 세계에 심어주기 위한 포석이란 겁니다.

[김우준/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 교수 : 관광자원과 지하자원이 풍부합니다. 중국이 이를 미리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백두산 관할권을 옌볜 조선자치주에서 중앙정부 산하 기구로 이관했습니다.

백두산을 조선족으로부터 떼어내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백두산에 공을 들이는 중국, 고구려사를 포함한 동북 지방의 고대사를 중국 역사로 흡수하려는 중국의 집요한 동북공정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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