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경제브리핑입니다.
편상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미 FTA 협상이 이제 오늘(7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하다면서요?
<기자>
오늘 새벽부터 3차 본협상이 시작됐고 이제 나흘동안 농업과 의약품 등 17개 분과에서 협상이 계속되는데요.
어제 이미 양국 수석대표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역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우선 양측의 기자회견 내용부터 들어보실까요?
[김종훈/한국협상단 수석대표 : 우리의 관심품목 다수를 미국이 기타(개방 예외)로 분류했기 때문에 우리는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웬디 커틀러/미국협상단 수석대표 : 미국 농업계가 시장접근을 원하고 특정 농산물은 한국의 쿼터제가 걸림돌이다. ]
우리 측은 공산품과 섬유 분야에서 미국의 개방 의지가 약하다는 점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미국은 우리시장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4가지 분야를 지목해서 속내를 드러냈는데요.
농산물과 자동차, 의약품, 위생 검역 등 4가지 분야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농산물 시장 개방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의약품 협상도 문제가 해결된게 아니라며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미 어제부터 분과별 협상을 시작한 개성공단 문제.
개성공단 상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 미국은 아예 협상대상 자체가 아니라는 외면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한국 재벌과 공기업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린다는 것을 물고 늘어졌는데요.
우리 측은 이것이 미국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고 이미 충분한 견제장치가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국에서 날아간 FTA 원정 투쟁단은 오늘 새벽 협상 개막에 맞춰서 현지 사회단체들과 함께 대규모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현지경찰이 평화로운 시위는 보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아직까지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 다행스런 일입니다.
<앵커>
며칠새 계속 오르던 주가가 어제는 좀 주춤했군요?
<기자>
코스피 지수가 그동안 나흘째 올랐었기 때문에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죠.
어제 주가가 약간 빠지기는 했습니다만 요 며칠새 주목받는 것은 외국인들의 움직임입니다.
예전처럼 외국인들이 쥐고 흔드는 장세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수급측면에서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무시할 수 는 없는데요.
외국인들은 어제까지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사흘동안 하루평균 천억원어치씩 3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주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살살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장기적으로도 계속 살것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국내외 경기가 둔화조짐이 뚜렷하고 외국인들이 아시아권에서 주식비중을 계속 줄이고 있는데 국내증시에서만 사자세를 보일 이유는 없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따라서 최근 사흘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사자'세를 보인 것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이라고 하더라도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금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인데요.
다음주에 이른바 트리플 위칭데이, (지수선물.옵션과 개별종목 옵션의 동시만기일)를 앞두고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주가가 급격히 떨어질 위험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반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는 거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미 많이 오른만큼 지금 들어가는 것은 좀 위험하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간추린 경제>
내집마련 정보사는 앞으로 두달동안 판교신도시를 제외하고도 전국에서 11만 채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미분양 아파트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내일부터 전국 천여개 개인영업점에서 입·출금과 분실·재발행, 신규·해지·상담 이렇게 3가지로 업무를 분리해 별도의 창구와 대기표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3개 업무가 명확하게 분리됨에 따라 고객들의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중국 청도 성양구는 어제 오후 서울 강남메리어트 호텔에서 5백여 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지적재산권 전문가 단체인 대한 변리사회는 어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식기반경제시대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움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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