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북, 6자회담 복귀 날짜만 잡아라"

미, 구체적 조치사항 주요국에 통보…북, 복귀 의사 밝히지 않아

<앵커>

미국의 강경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유화책을 하나 내놨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날짜만 잡으면 대북 금융제재 문제 논의를 위한 북미 회담도 가질 수 있다고 미국이 밝혔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6자회담 복귀 날짜만 제시하면 회담 전에 미국이 북한을 따로 만나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

최근 북한을 비롯한 6자회담 당사국들에 미국이 새롭게 제안한 내용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금융제재를 먼저 해제하라면서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해왔고 미국은 6자회담에 나오면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힐 미국측 수석대표는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측 수석대표를 만나 이런 내용을 포함해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의 태도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토퍼 힐/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 북한이 회담 복귀신호를 주지 않아 6자회담
과정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채택된 유엔결의안 이행방안을 주요국들과 협의하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미국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 자신들의 구체적인 조치 사항을 담은 목록을 이미 전달했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대북 추가제재에 반대하고 있어 미국이 발표하게 될 대북제재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