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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 추가제재 추진…미국서도 '우려'

<앵커>

이런 미국의 대북 제재 움직임이 유엔 결의안의 후속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미국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따른 유엔 결의안의 후속 조치를 관련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유엔결의안 이행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관련국들과 논의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량살상무기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의 검문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강경 움직임에 대한 미국내 우려도 높습니다.

한반도 전문가인 존스홉킨스 대학의 오버도프 교수와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에서 북한에 대한 포괄적인 대북 제재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버도프 교수는 추가적인 대북 제재는 한반도를 둘러싼 위험한 상황을 새로운 긴장 상태로 몰아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과의 협상과 포용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문제는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오늘(7일) 급히 미국을 방문해 라이스 국무장관과 해들리 국가안보 보좌관을 만나 양국간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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