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성인오락실에 단속이 집중되는 틈을 타 불법 카지노바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카지노바 운영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청담동의 한 건물 지하, 80여 평 규모에 카지노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카드와 도박칩 수천 개가 널려 있습니다.
34살 강 모 씨 등 3명이 지난 7월에 차린 업소입니다.
바깥은 카페 간판을 달아 위장했고 후문으로만 드나들며 단속을 피했습니다.
인터폰과 무전기로 감시하며 얼굴 아는 사람만 출입시켰습니다.
카페로 위장한 가게 지하로 들어오면 이처럼 도박테이블 4개를 갖춘 카지노 바가 나타납니다.
회원제로 운영됐고, 연예인과 부유층 80여 명이 이 곳에서 속칭 '바카라' 게임을 즐겼습니다.
강 씨 등은 판돈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아 6억 원을 챙겼습니다.
[강 모 씨/피의자 : 카지노 바 하면 돈 좀 벌 수 있으니까 (시작했습니다). 전화로 (도박하러)온다고 하면 손님 받았습니다.]
경찰은 성인 오락실 단속을 피해 조직폭력배들이 다시 비밀 카지노바 운영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용주/서울 수서경찰서 폭력3팀 : 요즘 성인오락실이나 성인PC방의 단속이 강화되자 도박하는 사람들이 이런 카지노바 같은 비밀리에 회원제로 운영하는 곳으로 몰리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장부에 적힌 손님들도 모두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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