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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8달러선…석달 만에 최저치

"이란, 핵 협상 의지" 시사가 주요인

<앵커>

국제유가가 석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란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협상' 의지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의 일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상품거래소에 오늘(6일)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59센트 하락한 배럴당 68.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5월 28일 이후 석 달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장중에는 67.95달러까지 떨어져 68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란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 협상 의지를 내비쳤다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2위 정유업체인 셰브론 텍사코가 멕시코만 심해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3백 제곱 마일에 걸친 유전에 30억에서 150억 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유소비량은 연간 57억 배럴에 이릅니다.

그러나 새 유전이 워낙 깊은 바다에 있어서 당장 수입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거나 원유가를 떨어뜨리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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