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남 일대에서 사설 경마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팔아넘긴 불법 마권이 무려 250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가정집.
경찰이 사설 마권이 든 봉투를 압수합니다.
인터넷으로 마사회의 배당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만든 사설 경마장입니다.
40살 오 모 씨 등 5명은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사설 경마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7백여 차례에 걸쳐 마권 2백50억 원 어치를 팔아 넘겼습니다.
마사회 배당률에 따라 실제로 배당금을 지급했고 승패를 맞히지 못했을 경우엔 마사회와 달리 마권 구입액의 20퍼센트를 돌려주는 수법을 썼습니다.
[피의자 : 경마장에서 손님들이 통장으로 입금시키면 승패를 맞히면 다시 통장으로 넣어줬습니다.]
베팅 금액에는 제한을 없애 손님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오 씨 등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한 달마다 오피스텔과 원룸 등으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35살 전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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